Timeline of Fonts
<Timeline of Fonts>는 9명의 작업자가 협업해 만든 타이포그래피 연표 포스터다. 본 포스터는 9가지의 폰트를 시간순으로 나열하며 각 폰트의 이름, 디자이너와 발표 연도, 폰트의 특징을 나타내는 짧은 문장을 담고 있다.
이 작업은 결과물보다는 과정에 의미를 둔다. 우리는 각자 2주 동안 조사하고 공부한 폰트를 하나씩 담당해 정보 디자인을 했다. 그리고 9개의 디자인이 모였을 때 각 폰트의 개성이 보이면서도 하나의 디자인처럼 조화롭게 보이는 것을 목표로 했다. ‘시간 여행 보드게임’을 테마로 삼아 폰트마다 한 칸씩을 배정했으며 그 폰트의 특징과 쓰임을 패러디해 각 칸을 디자인했다. 예를 들면 길 산스는 펭귄 북스의 책 표지를, 헬베티카는 지하철역 표지판을 패러디했다.
대신 전체의 조화를 위해 몇 가지 규칙을 설정했다. 우선 모두 모노톤 컬러와 제목용 형광 강조 색을 사용하도록 했고, 들어가는 정보를 통일했다. 템플릿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여겨 조장인 김헵시바가 디자인을 통일감 있게 다듬는 최종 편집자 역할을 하도록 했다. 최종 편집자의 주관만이 포스터에 과하게 반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편집 과정은 합의한 시간대에 화면 공유 툴을 사용해 실시간으로 공유되었고 의견을 주고받으며 이루어졌다. 실시간 편집에 참여하지 못한 사람들은 텍스트 코멘트를 남겼다. 모두가 디자인에 똑같이 참여할 수 없다는 한계를 인지하되, 가능한 한 공평함을 추구한 것이다.
최종 발표 준비는 김준호, 박세희, 유지원, 이시은이 담당했으며 ‘시간 여행’이라는 테마를 살려 놀이공원 안내원을 콘셉트로 삼았다. 김준호, 박세희가 발표를 담당해 각 칸의 폰트와 디자인 의도를 설명했고, 학우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 김준호
- 22157152@kaywon.ac.kr
- @junhoxx.x
- 김헵시바
- hepzibakim@gmail.com
- @hepzi.works
- 박세희
- grayofgray@kaywon.ac.kr
- @greed.a.dl
- 신정환
- buza006@kaywon.ac.kr
- 유지원
- slonce4581@naver.com
- @burgerqkqkqing
- 이수운
- paper_page@naver.com
- @_zet_23
- 이시은
- eundan21@gmail.com
- 정지혜
- jungwlgp@kaywon.ac.kr
- @jungwlgp
- 조하경
- haxrud@naver.com
- @haxru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