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원예술대학교 시각디자인과 2023. 7. 26. 14:24

어그레시브 인라인 스케이터 그룹 ’서울스케이터즈’와 함께 한 캡스톤 실무 프로젝트.

 

"서울스케이터즈 SEOUL SKATERS’’는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스케이터 그룹이자 인라인 전문 취급 스토어이다. 뚝섬 자양동에 위치한 ‘b1’은 실내 스케이트 파크로 서울스케이터즈 오프라인 스토어를 함께 운영 중이며, 뚝섬유원지 스케이트 파크와 b1에서 진행되는  ‘AIL(어그레시브인라인스쿨)’은 어그레시브 인라인 강습과 함께 선수 양성을 하고 있다. 모두 대표이자 교육자인 케빈(이경민) 대표가 꾸린 시스템이다.

 

[2023 US TOUR]

2023년 4월, US 투어에 맞춰 선수 4명을 캐릭터라이징 해 스티커와 티셔츠, 엽서를 디자인했다. 서울스케이터즈의 대표 선수 에셀, 서아, 별희, 준성은 현재 한국을 대표해 세계 대회에 나가 수상을 휩쓸고 있다. 여타 엘리트 스포츠 선수들의 운동복이나 유니폼이 아닌 품이 큰 티셔츠와 워크아웃 팬츠를 입은 아이들은 자기 키만 한 기물 위로 점프하고, 산만한 기물을 뛰어넘고, 또 한바탕 넘어지고 일어난다. 해가 다 지고 한껏 꼬질꼬질해질 때까지 삐까번쩍 파크를 누비는 선수들을 보고 있자니 슈퍼파워를 가진 아이들이 도시를 누비며 악당 어른을 무찌르는 미국 만화가 떠올랐다. 따라서 카툰의 색이 짙은 일러스트를 그렸다.

일러스트의 배경은 미국 각 지역의 스케이트 스팟이며, 캐릭터들은 자신들의 주력 기술 포즈를 하고 있어 장소-기술-캐릭터가 하나의 상징으로 작용한다. 2도의 색깔 중 검정을 제외한 네온 그린 컬러는 스폰서인 ‘them’과의 콜라보 프로젝트 메인 컬러이다.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카툰 일러스트와 네온 그린이 만나 한층 더 만화다워졌다.

이 아이들의 스케이팅 영상을 보고 사람들이 서울스케이터즈로 유입되는 만큼, 캐릭터라이징을 통해 컬쳐 아이콘으로 나타냄과 동시에 개성이 강한 선수들의 특징을 드러내어 굿즈용 일러스트를 완성했다.

 

[SEOUL SKATERS]

미국 투어가 끝난 후 앞으로의 프로젝트를 고민하던 중, 서울스케이터즈 구성원들과 어울리면서 진심으로 이 문화에 애정을 갖게 되어 그들이 즐기고 사랑하는 걸 만들어 내고 싶었다. 그래서 우리는 굿즈 디자인을 통해 브랜드를 확장하기로 했다. 유입 층을 늘리고자 설계하는 기획보다, 서울스케이터즈의 스케이터들을 위한 디자인을 해 그들이 향유하고 즐기는 모습이 보여지다 보면 자연스레 문화가 부흥할 거라 기대했다.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제작물이 목표였기에 제작물의 범위를 굿즈/공간으로 나누어 설정하고 작업에 들어갔다.

● 굿즈: 티셔츠, 스티커, 왁스

● 공간: 포스터, 입간판, 무드 비디오

가장 먼저 한글 버전의서울스케이터즈'  로고와 레터링을 만들었다. 해외에서 각광받는 이들에게 한국과 서울이라는 정체성은 가장 힘이기 때문이다. 그다음으로 스케이터 관련 일러스트를 그려 품이 티셔츠와 일상에서 부착할 있는 스티커를 만들고, 포스터로는 대표 스케이터들을 명씩 조명하는 포스터들과 교육용 자료로 있는 기술 명칭과 사진이 들어간 포스터를 만들었다. , b1 입구에 달린 영상 송출용 모니터를 위해 학기 동안 모은 스케이터들의 영상들을 모아 브랜드 무드 비디오를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3D 모델링과 실리콘 틀을 만들어 스케이터들의 필수품인 왁스를 제작했다.

  • 서단비

 

  • 신홍윤

 

  • 이강선

 

  • 전희선

 

  • 한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