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의 여자 오주하
가수 '오주하'는 판소리 황애리와 재즈 피아니스트 배가영 두 명이 만나 파란 물결이 잔잔하게 일렁이듯 자유롭고 즉흥적인 무드로 일상에서 잔잔하게 감상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든다.
디자인 실무 프로젝트를 통하여 가수 '오주하'와의 협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클라이언트의 니즈를 파악하여 '스토리텔링의 부재'를 발견하고, 목소리와 천을 동일시 해 '천의 여자 오주하'를 컨셉과 촬영 기획을 진행했고, 촬영에 쓰일 포스터와 앨범 내지 그래픽도 컨셉에 맞게 제작했다.
클라이언트와 의견 조율, 팀원들과의 협동, 분석을 통하여 오주하가 보여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색채감과 자유롭고 즉흥적임에서 떠오른 천의 여자 오주하라는 이야기를 이용하여 정규 앨범 `사계절`의 기획 및 디자인, 촬영 등을 수행했다.
Chapter 1: 봄
"봄노래 부르세"
먼 옛날부터 지금, 생기를 잃은 사람들을 향해 뒷산에서 천을 펄럭이며 흥얼거리는 두 여자가 내려왔네.
Chapter 2: 여름
"비 온다. 비가 온다. 뚝뚝"
회색의 사람이 풀썩, 여자의 천에 들어갔다 오면 덩실덩실, 취한 듯 홀린 듯 빙그레 온몸엔 노랫소리가 뚝뚝.
Chapter 3: 가을
"내 마음은 가을이요"
요괴라 수군대던 사람들도 너도나도 오주하의 천을 찾아 누구보다 흥얼거리고 싶어도 색을 잃은 그 사람들은 종일 찾느라 중얼중얼.
Chapter 4: 겨울
"________"
모두가 흥얼흥얼 동기 등기둥기둥기 여자의 천을 지나가면 어찌 이렇게 되는가. 참 오! 좋다 좋아. 비단 같은 목소리의 오주하라고 부르세.
Photographer & Teaser Video 방준훈
Package Graphic 김나현, 이세은
Album Design 김여진
- 김여진
- 방준훈
- @bangryun
- 김나현
- 이세은
- rlolrvl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