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시각디자인워크숍

지구살림클럽 브랜드 디자인

uhaneul 2022. 9. 4. 14:09

지구살림클럽은 “내 손으로 만드는 불편하고 즐거운 라이프스타일”을 모토로 하는 가상의 환경운동 커뮤니티다. 지구를 지키자는 이야기를 외치는 브랜드가 갈수록 많아지지만, 어떤 제품을 구매하는 것만으로 기후위기를 막을 수는 없다. 지구살림클럽은 소비자의 눈에 직접 보이는 쓰레기를 없애는 것에서 더 나아가, 생산과 포장, 배송에서 쓰레기나 탄소를 필연적으로 배출하는 과다한 공업품 소비를 지양한다. 소비보다는 생산의 관점으로 내 손으로 필요한 것을 직접 만드는 DIY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배성진은 지구살림클럽의 시각 아이덴티티를 디자인했다. ‘서투른’, ‘경쾌한’, ‘힘찬’이라는 3가지 키워드에 집중해 환경을 위한 실천의 불편함을 즐거움으로 전환하려는 지구살림클럽의 에너지를 표현했다. 각진 십이각형을 유닛으로 디자인한 브랜드 전용 로마자 활자체는 서툴고 비뚤어져 보이지만 경쾌하며 여유 있는 인상을 준다. 그리너리 웨이, 보라색 개체, 마젠타로 구성된 브랜딩 오브젝트는 중력의 법칙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쌓이고 포개어져 적용된다.

 

김규민은 ‘살림단’이라는 지구살림클럽의 멤버십 시스템을 기획하고 회원을 위한 살림 뱃지를 디자인했다. 살림 뱃지는 살림단의 다양한 성취를 즐겁게 기록하는 장치로, 리필 스테이션 구매 용량, 오프라인 워크숍 참여, SNS 공유 등의 적극적인 활동을 장려한다. 살림단 뱃지는 지구살림클럽 웹사이트에 아카이브되며, 웰컴 뱃지는 자수로 제작된 실물 굿즈로 소장할 수 있다.

 

김채연은 캐릭터 ‘살림의 요정’ 캐릭터인 구구를 디자인했다. 구구는 웰컴 키트의 지침서, 편지 등의 매체에서 살림단원과 직접 소통하는 역할을 맡는다. 브랜딩 오브젝트의 세 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디자인된 구구는 다양한 표정과 동그란 삐뚤빼뚤한 생김새, 동동 떠다니는 듯한 그림자로 친근하고 귀여운 인상을 준다. 환경을 위한 실천을 처음 시작해 어려워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가이드를 주며 이들의 시작을 응원한다.

 

김헵시바는 살림단의 첫 시작을 돕는 웰컴 키트를 기획하고 디자인했다. 웰컴 키트에는 살림단원들이 DIY를 시작할 때 재미를 붙일 수 있는 DIY 재료들과 레시피가 담긴 지구살림클럽 지침서, 웰컴 뱃지, 가입 축하 편지가 들어있다. 각 재료들은 브랜드 전용 활자체의 특징을 변주한 픽토그램을 통해 표현된다. 웰컴 키트는 살림단이 함께 사용하는 공유 장바구니에 포장된다. 살림단원들이 안 쓰는 에코백을 기증하면 에코백 위에 실크스크린으로 지구살림클럽의 BI를 표시해 공유 장바구니로 만든다.

 

웹사이트 프로토타입: https://www.figma.com/proto/SEb7kVlRpyf0E9IaNpBZmn/%EC%9D%BC%ED%95%B4%EB%9D%BC-%EC%9B%8C%ED%81%AC%EC%88%8D?page-id=667%3A2&node-id=667%3A221&starting-point-node-id=667%3A221

  • 김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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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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