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원예술대학교 시각디자인과 2024. 8. 27. 21:14

팀 작업이 가능했던 기말 과제에서 팀을 꾸리기에는 내가 다른 분들의 스타일을 모르기도 하고 다른 분들도 나의 스타일을 모를 것으로 생각했다. 그렇기에 나를 알리는, 내 작품을 봐 달라는 강한 메시지를 지닌 작품을 만들어 다음에 있을 혹은 먼 훗날에 나와 함께 작업할 사람을 모집하고 싶었다. 작품 내에 보이는 모든 캐릭터는 전부 창작 캐릭터이며 최대한 내가 가능한 다양한 스타일을 보이기 위해 빈틈없이 배치했다. 또한 제목 <나를 봐줘>는 나의 작품을 봐 달란 의미와 함께 작품 내에 숨어있는 총 8명의 작가 캐릭터를 찾아 달라는 의미이다. 작가 캐릭터를 수많은 캐릭터 사이에서 찾는 행위는 저절로 작품 내 모든 캐릭터를 자세히 보는 행위로 이어지게 된다. 실제로 포스터를 걸고 여러 사람들에게 숨은그림찾기를 실행한 결과 사람들이 실제로 손가락을 짚어가며 포스터를 남김없이 훑는 모습이 의도했던 모습과 정확히 맞아떨어져 굉장히 짜릿한 순간이었다.

  • 황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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