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원예술대학교 시각디자인과
Kaywon University of Art & Design - Visual Communication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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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디자인 2020년 8월호에 ‘다메체 타이포그래피’ 수업에서 김유진, 공은지, 박하늘, 전여울 학생의 작업물 ‘광장(koreasquare.kr)’이 소개되었습니다.
시위(示威) 혹은 데모(demo)라고도 불리는 이 행위는 공동의 목적을 가지고, 공공연하게 의사를 표시하여 집회나 행진을 하며 위력을 나타내는 일을 뜻한다. 최근 10여 년 동안 전국에서 벌어진 집회, 시위 건수를 살펴보면 연평균 11,633회 하루 평균 31회에 달하고 있다. 이처럼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의 집회, 시위는 예외적인 현상이라기보다 일상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으며, 과거 정치나 경제와 같이 특정 한 분야에서만 집회, 시위가 일어나던 때와는 다르게 현재는 삶의 영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시위는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오랜 시간을 거쳐 만들어지고 정착한 하나의 문화이며, 그 문화 내면에는 다양한 표현방식과 유형이 존재한다. 그 문화 중 빼놓을 수 없는 한 가지는 바로 ‘피켓’이다. 피켓, 혹은 플래카드 등은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적, 요구사항을 효과적으로 내세우기 위해 사용된다. 과거의 아날로그 방식으로 제작된 피켓 속 타이포그래피부터 현재 디지털 인쇄 매체로 제작된 피켓 속 타이포그래피까지 아카이빙한다. 아카이빙된 시위 속 피켓들을 통해 시위의 의의를 기억하고, 그 방식을 차용해 본인의 의의를 담은 새로운 디지털 피켓을 생성하고 나타낼 수 있도록 하여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내세울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