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원예술대학교 시각디자인과
Kaywon University of Art & Design - Visual Communication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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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세월호 집회, 박근혜 탄핵 집회, 민중총궐기, 기후위기비상행동, 여성의날 행진, 차별금지법 행진. 살아오며 많은 집회를 목도해 왔다. 나는 군중 속에서 함께 하기도 했고 걸음 물러나 지켜보기도 했다. 장면들 속엔 수많은 피켓과 현수막 그리고 깃발들이 있었다.

 

하나의 이슈로 모였지만 그들이 내세운 의제들은 비슷한 달랐다. 가령 기후위기비상행동에서는지금 당장 기후정의라는 명료한 슬로건이 있는 반면, “후쿠시마 방사성오염수 해양방류 반대한다 같이 사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명시한 슬로건도 있다. 각각의 의제에 맞는 레터링 혹은 활자체를 적절히 활용할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빠르게 준비하고 진행되는 집회의 특성상 매번 공들여 새로 작업하는 것은 어려운 것이다.

 

무엇보다 집회의 피켓을 제작하는 가장 중요한 점은눈에 띄는’ ‘묵직한' 인상을 남기는 것이다. 이러한 의도에 초점을 맞춰 집회 현장에서 쓰일 있는 제목용 서체를 제작했다.

 

사진 촬영: 송명규

  • 고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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