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원예술대학교 시각디자인과
Kaywon University of Art & Design - Visual Communication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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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하고 너그러운, 광장체
작업/활자디자인
묵직하고 너그러운, 광장체
묵직하고 너그러운, 광장체
작업/활자디자인
묵직하고 너그러운, 광장체
묵직하고 너그러운, 광장체
2014년 세월호 집회, 박근혜 탄핵 집회, 민중총궐기, 기후위기비상행동, 여성의날 행진, 차별금지법 행진. 살아오며 많은 집회를 목도해 왔다. 나는 군중 속에서 함께 하기도 했고 한 걸음 물러나 지켜보기도 했다. 그 장면들 속엔 수많은 피켓과 현수막 그리고 깃발들이 있었다. 하나의 이슈로 모였지만 그들이 내세운 의제들은 비슷한 듯 달랐다. 가령 기후위기비상행동에서는 “지금 당장 기후정의”라는 명료한 슬로건이 있는 반면, “후쿠시마 방사성오염수 해양방류 반대한다”와 같이 사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명시한 슬로건도 있다. 각각의 의제에 맞는 레터링 혹은 활자체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빠르게 준비하고 진행되는 집회의 특성상 매번 공들여 새로 작업하는 것은 어려운 일 일 것이다. 무엇보다 집회..
사사ㅡ私私
작업/활자디자인
사사ㅡ私私
사사ㅡ私私
작업/활자디자인
사사ㅡ私私
사사ㅡ私私
사사는 공적(公的)이 아닌 개인적인 범위나 관계의 성질이란 뜻으로, 수필이란 언어를 빌려 개성적이고 고백적인 글, 자연과 인생과 존재의 의미를 찾아가며 사사로워지는 것들을 담아낸다. 《사사》는 결과적으로 무심하고 서정적인 개인의 감정을 끌어내는 많은 노력이 보였으면 한다. 《사사》는 본문용 활자체다. 《사사》는 본문용 가로쓰기 전용 활자체다. 《사사》는 9pt~14pt 범위 내 사용을 추천한다. 장수미 @ilysbreath
지하철역 전용 서체
작업/활자디자인
지하철역 전용 서체
지하철역 전용 서체
작업/활자디자인
지하철역 전용 서체
지하철역 전용 서체
역과 역 사이를 잠깐 정차하는 지하철의 경우, 빠르게 이동하는 열차 속에서 역 이름을 포착하는 것은 한순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열차 안에서 현재 정차하고 있거나, 지나고 있는 역이 어디인지 알기 위해선 가독이 가장 중요하다. 빠른 속도에도 올바르게 글자를 읽을 수 있도록, 공간의 균형이 좋은 단단한 서체를 제작이 필요하다고 느껴 지하철역 전용 서체를 기획하게 되었다.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활자 기획, 활자 디자인 과정, 활자 운용이다. 이새빈 saibin2@naver.com @p_leesaebin
닏명조
작업/활자디자인
닏명조
닏명조
작업/활자디자인
닏명조
하투토 레귤러(HeartToToe-Regular)
작업/활자디자인
하투토 레귤러(HeartToToe-Regular)
하투토 레귤러(HeartToToe-Regular)
작업/활자디자인
하투토 레귤러(HeartToToe-Regular)
하투토 레귤러(HeartToToe-Regular)
HEART TO TOE (HeartToToe-Regular.otf) 인상: 모던한, 깔끔한, 세련된, 얇은, 심플한, 직선적 구조: 탈네모꼴 쓰임: 제목 굵기: Regular 활용: 초대장, 엽서, 이벤트 타이틀, SNS 게시물 타이틀, 책 제목 등 “어디에 쓰여도 작은 포인트 하나로 무심하고 깔끔하게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왜 그림 장식 요소가 들어간 활자는 대부분 둥글고 깜찍한 인상을 가졌을까?’라는 의문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기존의 장식 요소가 들어간 ‘깜찍한’ 활자에서 어리고 화려한 이미지를 덜고 한층 모던하고 깔끔하며 심플한 인상을 주는 활자를 기획했다. 획이나 글자 주변부에 장식이 들어가는 것보다는 속공간의 활용이 추구하는 인상에 적합할 것 같다. 종성의 모양이 최대한 원형을 헤치지 않도록 하..
간직체
작업/활자디자인
간직체
간직체
작업/활자디자인
간직체
간직체
‘생각이나 기억 따위를 마음속에 깊이 새겨두다’라는 의미의 은, 소중한 글들을 모으거나 선물할 때 사용하는 용도로 고안된 서체이다. 부드럽고 담백한 인상을 지닌 아날로그 타자기 서체에서 영감을 얻어, 정석적인 출판물 같지 않고 친근한 인상을 띌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기존의 탈네모꼴 타자기 서체를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받침자의 어긋남을 줄이고, 민글자의 공간 비례를 수정했으며, 타자기 서체의 특징적인 길쭉한 모음자와 일정한 획 두께, 부드러운 부리의 형태는 유지했다. 인쇄, 본문용 서체로 12~15pt에서 가장 적절하며, 문장 수집이나 편지, 일기와 같은 짧은 글에 어울린다. 오다혜 ddh00818@gmail.com 5rhye
열쇠체
작업/활자디자인
열쇠체
열쇠체
작업/활자디자인
열쇠체
열쇠체
열쇠는 각기 다른 모양이지만 비슷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자세히 바라보면 열쇠의 구조 중 이빨 부분은 높낮이가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열쇠의 이빨이 하나의 문장처럼 보이기도 하고 줄글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미지메이킹 수업에서 찾은 라틴 서체 '열쇠체'와 함께 할 수 있는 한글 서체를 그려봤습니다. 열쇠체는 제목용 서체로 민부리 계열의 탈네모꼴 형태로 그렸습니다. 하나의 문장 혹은 줄글이 하나의 열쇠처럼 굴곡지게 보이기 위해서는 탈네모틀의 형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 생각했습니다. 날카롭고 단단한 느낌을 받으며, 사선으로 그려지는 획의 모양을 한글에서도 살리며 글자를 그렸습니다. 열쇠체는 각기 다른 사람들의 이름을 쓰는데 사용이 될 수도 있으며, 비밀편지 혹은 암호를 전달하는 역할로 사용되..
편백체
작업/활자디자인
편백체
편백체
작업/활자디자인
편백체
편백체
편백은 현대적인 탈네모꼴 타자기 활자다. 향수 패키지에 주로 쓰이는 영문 모노 스페이스 활자에서 영감을 받아, 이러한 활자에서 느껴지는 아날로그의 따뜻한 느낌과 기계의 건조한 느낌의 균형을 담아보고자 했다. 기본적으로 타자기 글자의 기계적이고 불안정한 구조를 가져가되, 질감을 덜어내고 긴 글에서도 잘 읽히도록 구조를 정돈하여 디자인했다. 패키지, 짧은 시 같이 너무 길지 않은 본문에 적합하다. 김헵시바 hepzibakim@gmail.com @hepzzzzi
혜석체
작업/활자디자인
혜석체
혜석체
작업/활자디자인
혜석체
혜석체
'혜석체'는 엄마의 이름을 따 서체의 이름을 짓고, 엄마의 편지 손글씨를 기반으로 제작한 블로그 본문용 서체이다. 엄마의 편지에는 ‘언제나 항상 네 편이야.’라며 나의 삶을 응원해주는 말이 담겨있었다. 나의 일상과 마음을 담는 블로그에 '혜석체'를 사용함으로써 나의 마음을 정리하고, 응원을 되새기고, 위로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 제작한 서체이다. 글자의 인상을 설명할 수 있는 형용사로는 단정하다, 담백하다, 수수하다, 너그럽다가 있다. 김채연 woehd2423@gmail.com
전자책을 위한, 바른바늘체
작업/활자디자인
전자책을 위한, 바른바늘체
전자책을 위한, 바른바늘체
작업/활자디자인
전자책을 위한, 바른바늘체
전자책을 위한, 바른바늘체
바른바늘체는 전자책을 위해 디자인한 본문용 서체이다. 글자가 작아 뭉개져 보이는 불편함과 눈에 피로감을 주는 전자책의 읽기 환경 개선을 위하여, 전자책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활자를 디자인하였다. 반듯한 속공간 유지와 작은 화면 속에서도 글자를 명확하고 또렷하게 판독할 수 있도록 획의 두께를 일정하게 그려내었으며, 장식적인 요소를 거의 없앤 획의 부리와 맺음은 뭉툭하고 둥글게 나타내어 부드럽고 유한 인상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김소윤 soyoun1092@kaywon.ac.kr @yxo.n
갈대
작업/활자디자인
갈대
갈대
작업/활자디자인
갈대
갈대
갈대의 명칭은 곧고 고개를 바닥 쪽으로 고개를 박고 있는 갈대(식물)의 형태를 따랐으며 세련된, 기하학적인 인상에 따라 수직, 수평적인 느낌이 강하고 명조체의 구조를 가지고 있는 제목용 글자이다. 초반에는 날카롭고 붓으로 쓴 듯한 예스러운 느낌을 지니고 있었지만 진행하면서 점차 각진 부분과 이음보에 곡선의 형태를 가미하고 현대적으로 바꿔나가며 부리에 눈길이 집중되는 것을 덜어내었다. 구조는 신신명조를 본으로 삼았으며 32pt로 진행하였고 기하학적이되 눈살을 찌푸리지 않을 정도의 획의 대비, 안정되게 읽히며 세련된 느낌이 보이도록 하는 것에 집중하였다. 송소명 1209lhs@naver.com @s0_.myeong
한낮
작업/활자디자인
한낮
한낮
작업/활자디자인
한낮
한낮
10대 타겟의 틴에이지 순정만화 표지 제목을 위한 글자체. 72pt 정도의 사이즈로 B6-A5 크기 만화책의 표지에 사용하기를 권한다. 앞서 일본의 소녀 만화 잡지 '마가렛'과 '하나토유메' 등에 연재되는 순정 만화 원서 표지 타이틀의 특징을 수집하였다. 가로 획과 세로 획의 대비가 크다는 점과, '낭랑하다, 발랄하다, 새침하다, 아기자기하다'는 네 가지의 인상을 도출하여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활자 작업을 진행하였다. 안지민 zmnann@naver.com
새김체
작업/활자디자인
새김체
새김체
작업/활자디자인
새김체
성분표시체
작업/활자디자인
성분표시체
성분표시체
작업/활자디자인
성분표시체
성분표시체
성분표시는 식품에 어떤 영양소가 얼마나 들어 있는지를 포장에 표시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무자비하게 폭이 줄여지는 글씨를 알아볼 수 없었기 때문에 상업적이 아닌 사람들에게 필요한 사회적인 글씨를 만들겠다는 의의를 두고 디자인을 했다. 성분표시체는 10pt 성분을 표시하는 글씨체로 약이나 재료의 성분을 조심해야 하는 사람이나 노인들을 위해 만들었다. 전준성 jjs980405@naver.com @moo.chak
1. 시각디자인 전통과 기본에 충실한 교육과정
2. 스튜디오 중심의 자기주도형 학습
3. 인쇄, 디지털 매체를 포괄하는 실무중심
4.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협업태도 양성
시각디자인과는 주변 분야와의 융합 교육을 지향하는 산업체 수요 중심의 교과 과정을 지향 하며, 창의적 타이포그래피와 이미지 레이아웃을 통한 다양한 매체로의 확장을 다룹니다. 나아가 사회적 가치 생산, 소통과 협업, 비평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시각디자인 분야의 리더를 양성합니다.
박진현 (학과장)
tb6009@kaywon.ac.kr
MFA, Art Center College of Design, Pasadena, US [Media Design]
BFA, Art Center College of Design [Environmental Design]
이용제
leeyj@kaywon.ac.kr
Ph.D,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시각디자인]
MFA,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시각디자인]
BFA,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시각디자인]
최슬기
sulkichoi@kaywon.ac.kr
MFA, Yale University, School of Art, New Haven, US [Graphic Design]
BFA,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시각디자인]
최희정
alice514@kaywon.ac.kr
Ph.D, 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시각디자인]
MFA, 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시각디자인]
BFA, BGD,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Providence, US [Graphic Design]
홍혜연
hyhong@kaywon.ac.kr
Ph.D,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시각디자인]
MFA, Temple University, Tyler School of Art, Philadelphia, US [Visual Design]
MA, 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생활미술학]
권은경
ekkwon@kaywon.ac.kr
Ph.D, 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컴퓨터공학]
ME, 연세대학교 공과대학원 [전자계산]
BS, 연세대학교 이과대학 [전산과학]
(16038) 경기도 의왕시 계원대학로 66
계원예술대학교 정보관 7층 시각디자인
학과사무실
7F Information Hall. Kaywon Univ.
66 Kaywondaehangno, Uiwang-si,
Gyeonggi-do, Korea
Email: kaywonsidi.official@gmail.com
Tel: 031 420 1840
학과 인스타그램: @kaywon.sidi
졸업전시 인스타그램: @kuad.sidi
전공심화과정 인스타그램: @kuad.4.sidi
2014년 세월호 집회, 박근혜 탄핵 집회, 민중총궐기, 기후위기비상행동, 여성의날 행진, 차별금지법 행진. 살아오며 많은 집회를 목도해 왔다. 나는 군중 속에서 함께 하기도 했고 한 걸음 물러나 지켜보기도 했다. 그 장면들 속엔 수많은 피켓과 현수막 그리고 깃발들이 있었다.
하나의 이슈로 모였지만 그들이 내세운 의제들은 비슷한 듯 달랐다. 가령 기후위기비상행동에서는 “지금 당장 기후정의”라는 명료한 슬로건이 있는 반면, “후쿠시마 방사성오염수 해양방류 반대한다”와 같이 사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명시한 슬로건도 있다. 각각의 의제에 맞는 레터링 혹은 활자체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빠르게 준비하고 진행되는 집회의 특성상 매번 공들여 새로 작업하는 것은 어려운 일 일 것이다.
무엇보다 집회의 피켓을 제작하는 데 가장 중요한 점은 ‘눈에 띄는’ ‘묵직한' 인상을 남기는 것이다. 이러한 의도에 초점을 맞춰 집회 현장에서 쓰일 수 있는 제목용 서체를 제작했다.
사진 촬영: 송명규
사사는 공적(公的)이 아닌 개인적인 범위나 관계의 성질이란 뜻으로, 수필이란 언어를 빌려 개성적이고 고백적인 글, 자연과 인생과 존재의 의미를 찾아가며 사사로워지는 것들을 담아낸다.
《사사》는 결과적으로 무심하고 서정적인 개인의 감정을 끌어내는 많은 노력이 보였으면 한다.
《사사》는 본문용 활자체다.
《사사》는 본문용 가로쓰기 전용 활자체다.
《사사》는 9pt~14pt 범위 내 사용을 추천한다.
역과 역 사이를 잠깐 정차하는 지하철의 경우, 빠르게 이동하는 열차 속에서 역 이름을 포착하는 것은 한순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열차 안에서 현재 정차하고 있거나, 지나고 있는 역이 어디인지 알기 위해선 가독이 가장 중요하다.
빠른 속도에도 올바르게 글자를 읽을 수 있도록,
공간의 균형이 좋은 단단한 서체를 제작이 필요하다고 느껴 지하철역 전용 서체를 기획하게 되었다.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활자 기획, 활자 디자인 과정, 활자 운용이다.
닏명조. 새로운 신문, 새로운 제목.
HEART TO TOE
(HeartToToe-Regular.otf)
인상: 모던한, 깔끔한, 세련된, 얇은, 심플한, 직선적
구조: 탈네모꼴
쓰임: 제목
굵기: Regular
활용: 초대장, 엽서, 이벤트 타이틀, SNS 게시물 타이틀, 책 제목 등
“어디에 쓰여도 작은 포인트 하나로 무심하고 깔끔하게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왜 그림 장식 요소가 들어간 활자는 대부분 둥글고 깜찍한 인상을 가졌을까?’라는 의문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기존의 장식 요소가 들어간 ‘깜찍한’ 활자에서 어리고 화려한 이미지를 덜고 한층 모던하고 깔끔하며 심플한 인상을 주는 활자를 기획했다.
획이나 글자 주변부에 장식이 들어가는 것보다는 속공간의 활용이 추구하는 인상에 적합할 것 같다.
종성의 모양이 최대한 원형을 헤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탈네모꼴을 선택하였다.
-양장점 레터링 모작의 여지를 피하기 위함도 있음-
하트, 별, 꽃 등 어떤 모양의 그림 장식이 들어가도 이상하지 않은 구조에서 원하는 모양을 선택하여 쓸 수 있는 별도의 시리즈로 변주될 수 있었으면 한다.
‘생각이나 기억 따위를 마음속에 깊이 새겨두다’라는 의미의 <간직>은, 소중한 글들을 모으거나 선물할 때 사용하는 용도로 고안된 서체이다.
부드럽고 담백한 인상을 지닌 아날로그 타자기 서체에서 영감을 얻어, 정석적인 출판물 같지 않고 친근한 인상을 띌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기존의 탈네모꼴 타자기 서체를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받침자의 어긋남을 줄이고, 민글자의 공간 비례를 수정했으며, 타자기 서체의 특징적인 길쭉한 모음자와 일정한 획 두께, 부드러운 부리의 형태는 유지했다.
인쇄, 본문용 서체로 12~15pt에서 가장 적절하며, 문장 수집이나 편지, 일기와 같은 짧은 글에 어울린다.
열쇠는 각기 다른 모양이지만 비슷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자세히 바라보면 열쇠의 구조 중 이빨 부분은 높낮이가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열쇠의 이빨이 하나의 문장처럼 보이기도 하고 줄글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미지메이킹 수업에서 찾은 라틴 서체 '열쇠체'와 함께 할 수 있는 한글 서체를 그려봤습니다.
열쇠체는 제목용 서체로 민부리 계열의 탈네모꼴 형태로 그렸습니다. 하나의 문장 혹은 줄글이 하나의 열쇠처럼 굴곡지게 보이기 위해서는 탈네모틀의 형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 생각했습니다. 날카롭고 단단한 느낌을 받으며, 사선으로 그려지는 획의 모양을 한글에서도 살리며 글자를 그렸습니다.
열쇠체는 각기 다른 사람들의 이름을 쓰는데 사용이 될 수도 있으며, 비밀편지 혹은 암호를 전달하는 역할로 사용되는 서체를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지금까지 그린 서체를 웹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편백은 현대적인 탈네모꼴 타자기 활자다. 향수 패키지에 주로 쓰이는 영문 모노 스페이스 활자에서 영감을 받아, 이러한 활자에서 느껴지는 아날로그의 따뜻한 느낌과 기계의 건조한 느낌의 균형을 담아보고자 했다. 기본적으로 타자기 글자의 기계적이고 불안정한 구조를 가져가되, 질감을 덜어내고 긴 글에서도 잘 읽히도록 구조를 정돈하여 디자인했다. 패키지, 짧은 시 같이 너무 길지 않은 본문에 적합하다.
'혜석체'는 엄마의 이름을 따 서체의 이름을 짓고, 엄마의 편지 손글씨를 기반으로 제작한 블로그 본문용 서체이다.
엄마의 편지에는 ‘언제나 항상 네 편이야.’라며 나의 삶을 응원해주는 말이 담겨있었다. 나의 일상과 마음을 담는 블로그에 '혜석체'를 사용함으로써 나의 마음을 정리하고, 응원을 되새기고, 위로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 제작한 서체이다.
글자의 인상을 설명할 수 있는 형용사로는 단정하다, 담백하다, 수수하다, 너그럽다가 있다.
바른바늘체는 전자책을 위해 디자인한 본문용 서체이다. 글자가 작아 뭉개져 보이는 불편함과 눈에 피로감을 주는 전자책의 읽기 환경 개선을 위하여, 전자책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활자를 디자인하였다.
반듯한 속공간 유지와 작은 화면 속에서도 글자를 명확하고 또렷하게 판독할 수 있도록 획의 두께를 일정하게 그려내었으며, 장식적인 요소를 거의 없앤 획의 부리와 맺음은 뭉툭하고 둥글게 나타내어 부드럽고 유한 인상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갈대>
갈대의 명칭은 곧고 고개를 바닥 쪽으로 고개를 박고 있는 갈대(식물)의 형태를 따랐으며 세련된, 기하학적인 인상에 따라 수직, 수평적인 느낌이 강하고 명조체의 구조를 가지고 있는 제목용 글자이다.
초반에는 날카롭고 붓으로 쓴 듯한 예스러운 느낌을 지니고 있었지만 진행하면서 점차 각진 부분과 이음보에 곡선의 형태를 가미하고 현대적으로 바꿔나가며 부리에 눈길이 집중되는 것을 덜어내었다.
구조는 신신명조를 본으로 삼았으며 32pt로 진행하였고 기하학적이되 눈살을 찌푸리지 않을 정도의 획의 대비, 안정되게 읽히며 세련된 느낌이 보이도록 하는 것에 집중하였다.
10대 타겟의 틴에이지 순정만화 표지 제목을 위한 글자체. 72pt 정도의 사이즈로 B6-A5 크기 만화책의 표지에 사용하기를 권한다.
앞서 일본의 소녀 만화 잡지 '마가렛'과 '하나토유메' 등에 연재되는 순정 만화 원서 표지 타이틀의 특징을 수집하였다. 가로 획과 세로 획의 대비가 크다는 점과, '낭랑하다, 발랄하다, 새침하다, 아기자기하다'는 네 가지의 인상을 도출하여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활자 작업을 진행하였다.
비석에 쓰여진 <양주 영비각자>에서 기획을 시작한 서체다.
/시집 본문용 서체, 10~12pt
성분표시는 식품에 어떤 영양소가 얼마나 들어 있는지를 포장에 표시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무자비하게 폭이 줄여지는 글씨를 알아볼 수 없었기 때문에 상업적이 아닌 사람들에게 필요한 사회적인 글씨를 만들겠다는 의의를 두고 디자인을 했다.
성분표시체는 10pt 성분을 표시하는 글씨체로 약이나 재료의 성분을 조심해야 하는 사람이나 노인들을 위해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