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원예술대학교 시각디자인과
Kaywon University of Art & Design - Visual Communication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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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지 못한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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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라는 섬에서 태어난 송명규가 ‘육지’라 불리는 곳에서 머문 시간을 시각적으로 보여준 프로젝트입니다.2017년 2월 18일부터 2024년 11월 13일까지 총 156편의 비행편을 탑승한 송명규는 제주를 벗어나 ‘육지’라고 불리는 곳에서 머문 시간을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한곳에 머물지 않고 거처를 옮겨 다니며 그동안 받은 편지와 만난 이들을 떠올리며 보내지 못한 편지를 적었습니다. 졸업전시가 이뤄진 LDK에서는 그의 편지를 받고-쓰는 공간을 꾸몄습니다.『2017. 02. 18 ― 2024. 11. 13』은 비행편 기록과 하늘 사진, 그리고 엄마와의 문자를 담은 사진책입니다. 『보내지 못한 편지―Letters from the Earth』는 그동안 받은 편지와 만난 이들을 떠올리며 보내지 못했던 편지를 담..
OFFRUIT
작업/디자인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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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의 시간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을까요? 같은 공간과 시간을 공유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성장하는 우리. 청춘의 시간은 한결같이 흐르는 듯 보이지만, 그 속에는 각자의 이야기와 기억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OFFRUIT는 ‘열매와 청춘의 결실(The Fruit of Youth)’이라는 의미를 담아, 성장 과정에서 느끼는 그리움과 추억을 이야기하는 주얼리 브랜드입니다. 첫 번째 컬렉션 LOOKING BACK ON OUR YOUTH를 선보이며, 청춘의 시간 속에서 쌓아온 경험과 결실을 상징하는 주얼리 4종을 디자인하고 제작하였습니다. offruit.co.kr구민찬sola1221@naver.com@kookie_end 석이현0112sih@gmail.com@stone_s_kr
봄맞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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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체
봄맞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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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체
봄맞이체
봄맞이체는 이용제 선생님의 ‘활자 소생’ 프로젝트로 제작되었습니다.‘소생’ 프로젝트는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한글 글자체를 지금 쓸 수 있는 폰트로 제작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과거 존재했던 한글 글자체를 꺼내어 디지털 폰트로 제작합니다.봄맞이는 그중 1930년대에 교과서에서 주로 사용되었던 ‘박경서체’를 뼈대로 제작되었습니다. 당시의 시대 환경으로 인쇄의 품질이 좋지 않아 획의 표현을 알아보는 것에 어려움이 있어 뼈대와 공간에 집중하여 폰트를 제작하였습니다. 그렇다 보니 획에서는 고딕과 같은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공간에서는 박경서체를 느낄 수 있습니다.봄맞이는 ‘오늘폰트’에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송인우@oin__0
생성자와 식별자
작업/디자인스튜디오
생성자와 식별자
생성자와 식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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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자와 식별자
생성자와 식별자
프로젝트는 크게 설치 부스와 웹 그리고 인쇄물로 구성된다. 사이버 성범죄와 법안의 속도 차이, 영역 차이, 그리고 이들이 만든 사회 현상을 확인하는 것에서 나아가, 그에 대해서 어떤 관심과 자세가 필요한지를 말한다. 범죄가 계속해서 채워나가고 있는 것에 반해 여전히 법안은 비어있기도 하며 뒤늦게 채워지기도 한다. 이러한 범죄와 법안의 쫓고 쫓기는 유기적 관계를 시각화한 작업이다. 전시를 통해 사이버 성범죄와 법안의 관계에 대해 관조하듯이 바라보던 관람자에게 CCTV라는 직접적인 매체를 통해서, 원형감옥 속 감시자와 피감시자의 역할을 동시에 부여할 수 있으며 ‘빛’이라는 매개체가 기존의 파놉티콘 원리와는 반대 방향인 중앙 감시탑으로 향해 사이버 성범죄라는 큰 메커니즘 안에서 더 이상 ‘감시’받는 사회가 아..
위키백과 한국어판 2000–2014 탄생과 사망 등재 인물 연표.
작업/디자인스튜디오
위키백과 한국어판 2000–2014 탄생과 사망 등재 인물 연표.
위키백과 한국어판 2000–2014 탄생과 사망 등재 인물 연표.
작업/디자인스튜디오
위키백과 한국어판 2000–2014 탄생과 사망 등재 인물 연표.
위키백과 한국어판 2000–2014 탄생과 사망 등재 인물 연표.
「위키피디아 한국어판 2000–2014 탄생과 사망 등재 인물」 책, 연표. 연표에는 위키백과 한국어판에 기록된 2000년부터 2014년까지의 탄생과 사망 항목에 등재된 인물 1,404명의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연표는 A4 규격의 복사지에 잉크젯 출력되었으며, 총 34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탄생과 사망을 연 단위로 나눈 각 낱장에는 인물의 이름과 성별, 직업군, 출생지에 대한 정보가 여러 시각화 방식으로 분류되어 인물의 특징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출생지 대륙은 영문 이니셜로, 직업은 특정 색상을 사용한 밑줄로 보여줍니다.) 뿐만 아니라, 각 연도의 인물 정보를 요약하여 분석한 글과 그래프가 포함되어 있어 연표를 보다 의미 있는 방식으로 이해하고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
외계인 스크린 타임라인
작업/디자인스튜디오
외계인 스크린 타임라인
외계인 스크린 타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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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스크린 타임라인
외계인 스크린 타임라인
외계인은 어디에 있을까? 아무도 아는 바 없다.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는 하늘을 올려보았고, 그곳의 그들을 부지런히 궁금해했다. 어느 고대 그리스 철학자—에피쿠로스—는 "우주는 무한하니 우리가 모르는 생명체가 사는 곳 또한 수없다"라고 했다. 여기 조선에서도 한 실학자—홍대용—은 "생각하는 생물이 지구에만 있지는 않"겠다고 기록했다. 줄곧 외계인설을 외치다가 로마 가톨릭교회에 이단으로 몰려 처형된 애석한 철학자 —조르다노 브루노—도 이탈리아에 존재했다. 이제 수 세기가 지났다. 인류는 지구에서 150만 킬로미터에 떨어진 공간에 카메라를 보낼 줄 아는 종족이 되었다. 135억 년 전의 우주를 관측하기 위해서다. 외계 지적 생명체를 찾는 노력도 냉전 이후 미진하지만 여전하다. 200광년 안에 사는 1,000개..
2009 - 2022 한국 TV 드라마 여주인공의 방
작업/디자인스튜디오
2009 - 2022 한국 TV 드라마 여주인공의 방
2009 - 2022 한국 TV 드라마 여주인공의 방
작업/디자인스튜디오
2009 - 2022 한국 TV 드라마 여주인공의 방
2009 - 2022 한국 TV 드라마 여주인공의 방
TV 드라마는 시대상을 반영하기 마련이다. 방영한 시대와 맞물리는 여러 사건과 사회현상이 나타난다. 〈스카이캐슬〉에 등장하는 대학 입시 속 학습 경쟁에 사람의 공감을 얻었고,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청년 세대의 불안정한 주거를 다룬다. 또 드라마는 그 시대에 유행하는 패션, 말투, 인테리어 등을 엿볼 수 있는 사료가 되기도 한다. 한편 드라마의 매체적 문법이나 창작자의 주관에 의해 편집되는 것들도 있다. 〈하이킥〉 시리즈의 여성 캐릭터의 방에는 책상이 없고, 가난한 역할을 맡은 주인공이 협찬받은 명품 옷을 매일 다르게 입기도 한다. 우리는 그중 우리의 흥미를 끈 ‘여주인공의 방’에 초점을 맞춰, 2009년부터 2022년까지 방영된 한국 TV 드라마들을 살펴보았다. 효과적인 탐구를 위해 ‘1) 방영 동시..
⌜모데라토 칸타빌레⌟ 그림자책
작업/디자인스튜디오
⌜모데라토 칸타빌레⌟ 그림자책
⌜모데라토 칸타빌레⌟ 그림자책
작업/디자인스튜디오
⌜모데라토 칸타빌레⌟ 그림자책
⌜모데라토 칸타빌레⌟ 그림자책
이원호는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소설〈모데라토 칸타빌레〉를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한다. 모호한 대화를 추적하고, 밑줄을 긋고, 대사를 낭독하듯 따라 쓴다. 때로는 자의적으로 개입하기도 한다. 그는 이 책을 “그림 자책그림자책”이라고 명명한다. 과연 와인은 몇 잔이었을까? 두 갈래의 끈은 무엇을 매듭짓고 있는가? 대못은 무엇을 부수며 침투하는가? *〈마르그리트 뒤라스, ⌜모데라토 칸타빌레, 정희경, 1958〉의 판형과 페이지 수를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이원호 rhiwonho@email.com @rhiwonho
할아버지의 당근
작업/디자인스튜디오
할아버지의 당근
할아버지의 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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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당근
할아버지의 당근
프로젝트는 할아버지의 2021년 1월부터 2023년 5월까지의 휴대전화 속 당근마켓 거래 현황을 수집하여 표현한 웹페이지와 포스터이다. 할아버지의 중고 거래는 할머니가 모르게 거래되는데, 이를 할아버지의 중고 거래 동선을 따라가며 볼 수 있도록 기록하였다. - 웹페이지는 지도 API를 사용하여 할아버지께서 구매하신 물품을 거래하신 장소에 배치하였으며 동시에 할머니께 어떤 거짓말을 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페이지를 돌아다니며 할아버지의 중고 거래 동선과 분포 지역을 파악할 수 있으며 할아버지의 취미생활 또한 엿볼 수 있는 데이터가 됩니다. 인쇄물에서 할아버지의 거짓말과 중고 거래 판매자와의 채팅 내용을 동시에 배치하여 물건을 거래할 때 드러나는 거짓말들과 서툰 채팅으로 나타나는 오타와 띄어쓰기를 마주할..
사이버 성범죄 생성자와 식별자
작업/디자인스튜디오
사이버 성범죄 생성자와 식별자
사이버 성범죄 생성자와 식별자
작업/디자인스튜디오
사이버 성범죄 생성자와 식별자
사이버 성범죄 생성자와 식별자
Generator & Discriminator 사이버 성범죄 생성자와 식별자 본 책은 양쪽의 펼침 면에서 사이버 성범죄로 한정 지은 범죄와 법안의 관계를 다루고 있다. 디지털 세계에서 완벽한 삭제가 어렵기 때문에 피해자들은 여전히 그 흔적들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디지털 성범죄는 계속해서 새로운 기술들을 매개로 우리 일상을 파괴하려 할 것이다. 범죄가 계속해서 채워나가고 있는 것에 반해 여전히 법안은 비어있기도 하며 뒤늦게 채워지기도 한다. 이러한 범죄와 법안의 쫓고 쫓기는 유기전 관계를 시각화한 작업이다. 이는 언제나 뒤늦은 대응과 법제도 변화에 대한 사회 문제를 비판하고자 하는 편집자들의 의도가 담겨 있다. 펼침 면의 왼쪽 영역은 사이버 성범죄를 사용된 기술들을 기준으로 나열하고 있으며, 오른쪽 영역..
mound
작업/디자인스튜디오
mound
mound
작업/디자인스튜디오
mound
mound
mound 프로젝트는 '식물에게 필요한 공간'에 대한 고찰을 통해 시작되었다. 현대의 환경오염으로 인해 식물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식물의 가치를 잊지 않도록 아카이브를 통해 보존할 필요성을 느꼈다. 이에 mound 는 2600년의 가상 세계를 상상하여, 식물을 치유하고 보존하는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세계에서는 오염된 공기로 인해 식물의 표면에 작은 결정이 쌓여 식물 본래의 모습이 사라진다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스토리를 통해 우리는 식물의 가치와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mound 만의 공간을 브랜딩 하였다. 프로젝트명인 'mound'와 관련하여 둥근 언덕 모양의 곡선을 활용한 원형 모듈 그리드를 사용하여 픽토그램과 폰트를 제작하였으며, 통일된 시각적 요소를 구현하기 위해..
우주멍
작업/디자인스튜디오
우주멍
우주멍
작업/디자인스튜디오
우주멍
우주멍
저희 브랜드 ‘어스'는 “우주멍"이라는 이색적인 콘텐츠를 홍보하기 위한 다양한 매체를 제작하고자 합니다. 이 프로젝트의 우주 밈 컨텐츠를 통해 유쾌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사람들 사이에 유대감을 형성하고 네트워크 결성을 유도하고자 합니다. 저희가 제작한 매체들은 패키지, 포스터, 영상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영상은 "우주멍"의 콘셉을 짧은 스토리로 표현하며, 우주 명상, 커피 한잔, 우주 걷기(스페이스 워킹) 등 3개의 장면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각 장면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주인공의 얼굴을 크게 확대한 후 동참하고자 하는 고개짓(고개 끄덕임)을 통해 우주멍에 동참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이드 리플렛은 우주멍 콘텐츠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컨텐츠를 잘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
청음: KPOP
작업/디자인스튜디오
청음: KPOP
청음: KPOP
작업/디자인스튜디오
청음: KPOP
청음: KPOP
K-POP은 Korean Popular Music의 줄인 말로 한국 대중음악을 의미한다. 1990년대 말 1세대 아이돌에서 시작되어 듣는 재미와 보는 재미까지 극대화한 이 노래들은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으면서 해외에서부터 K-POP이라는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았다. 한국을 세계에 알리기도, 한 사람의 인생에 큰 영향을 주기도 하는 K-POP의 가사를 사용해 타이포그래피, 레터링, 그래픽 포스터들을 제작한다. *웹사이트는 모바일 접속을 권장합니다. https://cheong-um-kpop.netlify.app/ 김수현 lina0485@naver.com @suhyeon8499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보이는 세상 : 안 보이는 세상〉
작업/디자인스튜디오
〈보이는 세상 : 안 보이는 세상〉
〈보이는 세상 : 안 보이는 세상〉
작업/디자인스튜디오
〈보이는 세상 : 안 보이는 세상〉
〈보이는 세상 : 안 보이는 세상〉
〈보이는 세상 : 안 보이는 세상〉에서는 안 보이는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총 8가지 분류(난민과 외국인, 노인, 청소년과 어린이, 성소수자, 여성, 환경 관련, 노동자, 장애인)로 조사했다. 웹사이트에서 그들이 외치는 목소리 즉, 텍스트를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수집된 텍스트는 보이는 세상의 공간인 전시장에 설치된 장치를 통해 전달된다. 그들의 목소리 속 반응하는 단어(-에 관하여, 강력히, 제발 등)가 등장하면 각 장치에 설정된 고유한 사운드가 재생되며 동시에 화면이 반전된다. 장치는 하나씩 주제를 담당하여 데이터를 수집하고 보이는 세상에 말을 건넨다. 순환하는 사각형은 장치가 분리된 개체가 아닌 서로 연결되어 소통하고 있다는 유기성을 보여준다. https://bravej.kr/work/?12238..
편식가 A Picky Eater
작업/디자인스튜디오
편식가 A Picky Eater
편식가 A Picky E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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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식가 A Picky Eater
편식가 A Picky Eater
단순히 까다로운 입맛을 소유했다는 우연한 공통점으로 시작된 프로젝트에서 하늘과 민경은 싫어하는 음식을 나열하고 분류한다. 이 과정을 통해 평소 당당하게 밝히기 어려웠던 싫어하는 음식에 대한 각자의 사연과 철학에 대해 용기 있게 이야기한다. 이는 편식하는 이들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을 개선하고, 우리와 닮은 편식가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낸다. 나아가 취향이 다른 서로에 대한 이해를 통해 모두가 가장 솔직한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기를 기대한다. 유하늘 usky200021@naver.com @u___sky 장민경 rudalswkd08@naver.com @p_._.q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무화과: 隱花果
작업/디자인스튜디오
무화과: 隱花果
무화과: 隱花果
작업/디자인스튜디오
무화과: 隱花果
무화과: 隱花果
무화과는 없을 무(無) 꽃 화(花) 열매 과(果)자를 사용해 꽃 없이 열매 맺는 과일이다. 우리는 무화과를 열매로만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우리가 먹는 부분 자체가 꽃이기도 하다. 열매의 껍질은 꽃받침이며, 내부의 붉은 과실이 꽃이다. 표면적으로 보여 왔던 과일의 시선을 꽃의 시선으로 바꿔 숨어있는 것을 들어내고자 한 태도는 2022년 11월 10일에 출간한 [무화과: 隱花果]에서 엿 볼 수 있다. 책에서는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정보들로 구성하게 되었다. 인터넷은 공식적인 사실 또는 근거 없는 정보, 루머에 가까운 것들이 구분 없이 있다. 오히려 표면적으로 볼 수 있는 공식 정보를 피하고 루머에 가까운 이야기, 2차 창작물에 의한 비유와 표현들에 관한 이야기다. 책을 읽어가며 보이는 그래픽들은 무화과 ..
도산대로81길 48
작업/디자인스튜디오
도산대로81길 48
도산대로81길 48
작업/디자인스튜디오
도산대로81길 48
도산대로81길 48
구글 스트리트뷰 속 누락된 공간을 찾아 경험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한다. 누락된 공간의 실제 모습에서 포착되는 요소들을 수집한 후 사실에 기반한 그래픽을 개발한다. 개발된 그래픽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공간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의 재료로 사용되고 관람객들은 ‘도산대로81길 48’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다. 김나래 4648nr@naver.com @naraekkim 김소은 soeunnnn@naver.com @so.eunnn 허지희 heo413088@gmail.com @z.lhi 황예원 ekfmfmr123@naver.com @ye.w0n.h
X 연구소
작업/디자인스튜디오
X 연구소
X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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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연구소
X 연구소
이런 적 있지 않나요? 아무것도 없는 길에서 넘어지거나, 하려던 말을 잊어버리거나, 갑자기 무거워져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거나 하는 일들 말이죠. 지금까지는 이 모든 일들이 여러분의 탓이라고 생각했을 테지만, 사실은 아닙니다! 이 모든 일들은 바로 'X'라는 생명체들이 벌인 일이에요! 우리는 일상의 여러 부분에서 'X'와 크고 작은 영향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모르고 있는 것일 뿐이죠. 하지만 X 연구소는 독자적인 연구법을 통해 'X'를 발견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오로지 우리 연구소에서만 볼 수 있는 'X'에 대한 정보, 어떤 X가 어떻게 우리의 일상에 숨어들어 있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https://x-lab-com.netlify.app/ 김혜리 hyerikiiiim00@nave..
영생의 고고학 Archaeology of Eternal Life
작업/디자인스튜디오
영생의 고고학 Archaeology of Eternal Life
영생의 고고학 Archaeology of Eternal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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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생의 고고학 Archaeology of Eternal Life
영생의 고고학 Archaeology of Eternal Life
영생의 고고학이란 인류가 남긴 영생에 대한 잔존물을 탐구하고 동시에 영원히 풀 수 없는 물음에 대한 실마리를 찾고자 하는 것을 말한다. 단순한 아카이브가 아닌 고고학의 특징을 담아 어디서부터 영생의 개념이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어떤 양상으로 이어지는지 파악하고 긴밀한 관계를 풀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불멸에 대한 탐욕, 죽음에 대한 공포와 장수의 욕구, 영생 사회의 모습 등 영생에 이르기 위해 기반하는 인류의 다양하고 흥미로운 양상을 수집해 기록하였다. 김나연 pra.oreu@gmail.com @nas.ahs
grinning
작업/디자인스튜디오
grinning
grinning
작업/디자인스튜디오
grinning
grinning
양치를 하다보면 이러한 경험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치약이 어딘가로 사라졌다던가 끝까지 남아있는 치약이 잘 나오지 않아 아쉽던 경험을 있었을 것이다. 시중에는 이미 이런 문제점을 보완한 고체 치약이라는 대체품이 존재한다. 고체 치약은 고형으로 제작한 치약을 사용하는 제품으로 기존의 치약보다 편의성과 위생성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제품이다. grinning은 세상에서 가장 간편한 반짝임을 판매하는 고체 치약 브랜드이다. '어떤 요소가 사람들을 행복하게 보이게 할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grinning은 사람들이 웃을 때 보이는 반짝임이 행복해 보이게 만드는 원인이라는 결론을 얻었고 그 아름다움을 더 반짝이게 만들어 주는 고체 치약 브랜드를 제작하게 되었다. grinn..
WEED
작업/디자인스튜디오
WEED
WEED
작업/디자인스튜디오
WEED
WEED
WEED는 바다숲의 구성원인 해조류를 시각화하고, 이를 활용하여 친환경 욕실용품을 제작한다. 쓰레기로 인해 황폐해진 바다와 사라져가는 바다숲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작지만 큰 변화를 실천한다. 불필요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환경을 살리는 행동에 누구나 쉽게 입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친환경 욕실용품을 사용함으로 해조류는 일상생활을 함께하는 일원이 된다. WEED와 함께 나만의 바다숲을 만들어보자. 이유림 leeyoulim0414@gmail.com 이은빈 enbxnle@gmail.com @enbxnle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공간을 소유하는 방법들
작업/디자인스튜디오
공간을 소유하는 방법들
공간을 소유하는 방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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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소유하는 방법들
공간을 소유하는 방법들
“공간은 결코 내 것이 아니며, 한 번도 내게 주어진 적이 없지만 나는 그 곳을 정복해야한다.” 조르주 페렉, 『공간의 종류들』, 152p. 이 프로젝트는 작게는 물건이 차지하고 있는 공간에서부터, 벽으로 구획되어있는 방 안의 공간, 그리고 물리적으로 나뉘어져있지 않은 외부의 공간, 극단적으로는 한 나라의 영토까지 여러 공간들에서 소유권을 주장하는 방법들을 탐구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으로 공간을 구매하고, 그것에 관련한 문서를 가짐으로서 공간을 소유하는 것이 아닌, 공간 자체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면서 소유권을 주장하는 방법들을 나열해보며 그 방법들을 실천하게까지 하며 독자들로부터 공간의 진정한 소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책에서 기록하기, 확장프로그램에서 행동하기, 웹사이트에서 다시 기록..
종이의 면적 : 공간의 면적
작업/디자인스튜디오
종이의 면적 : 공간의 면적
종이의 면적 : 공간의 면적
작업/디자인스튜디오
종이의 면적 : 공간의 면적
종이의 면적 : 공간의 면적
"종이(관공서에서 사용하고 모든 문구점에서 판매하는 국제 규격 모델) 한 장의 면적은 623.7제곱 센티미터다. 1제곱 미터 공간을 채우려면 16페이지 조금 넘게 글을 써야 한다. 책 한 권의 평균 크기가 21x29.7 센티미터라고 가정할 때, 국립도서관에 보관된 모든 인쇄 저작물의 양장을 벗겨서 꼼꼼하게 페이지들을 한 장 한 장 나란히 펼쳐놓으면 세인트헬레나섬 또는 트라시메니 호수 전체를 덮을 수 있을 것이다.” - 조르주 페렉 / 공간의 종류들 中 - 앞서 읽은 조르주 페렉의 문장에 대한 답문으로 책 한 권 한 권의 페이지를 꼼꼼히 벗겨 실제 공간의 면적과 비교한다. 먼저 세계에서 가장 OO한 책들의 목록을 작성한 후, 페이지 수와 크기를 토대로 책의 면적을 계산한다. 이후 계산된 면적을 토대로 1)..
무주의 맹시
작업/디자인스튜디오
무주의 맹시
무주의 맹시
작업/디자인스튜디오
무주의 맹시
무주의 맹시
‘거의 어리석을 정도로, 더 천천히 접근해야 한다. 흥미롭지 않은 것, 가장 분명한 것, 가장 평범한 것, 가장 눈에 띄지 않는 것을 적기 위해 노력하기’라는 문장에 대한 화답으로 페렉의 관찰법을 차용해 책 표지에서 ‘무주의 맹시’로 인해 가려진 그래픽 요소들을 관찰한다. 관찰의 범위는 계원예술대학교 도서관에 비치된 책으로 제한한다. 페렉의 관찰법 중 ‘관찰하기 / 기록하기’ 단계에 따라 책 표지 속 사소한 요소들을 관찰하고 분류체계를 설정해 수집한다. 수집된 요소들은 분류 체계에 따라 책에 저장한다. 수집한 요소들을 출발점으로 다음 단계인 ‘상상하기’에 따른 재구성을 시도한다. 웹 사이트를 통해 끊임없는 상상을 시도하고, 이러한 시각적 상상의 결과를 포스터로 최종화한다. 김나래 4648nr@naver...
문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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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백과사전
문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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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백과사전
문대백과사전
일상생활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문을 담은 이 프로젝트는 조르주 페렉의 『공간의 종류들』을 읽고 익숙했던 문에 대한 색다른 시각과 매력을 느꼈던 경험에서 출발하여 세상의 다양한 문들을 재조명하고자 기획하였다. 또한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히 공간을 구획하는 기준으로써의 문, 당연한 삶의 일부가 아닌 문에 대한 색다른 사유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취지를 담았다. 이름하여 ‘문대백과사전’ 프로젝트는 인쇄물인 백과사전과 웹사이트인 아카이브 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대백과사전은 존재하거나 존재하지 않는 문을 다양하게 수집해 문의 정의, 용어 사전, 문 목록, 부록 등의 내용을 사전의 형식으로 묶어낸 책이다. 문 아카이브 웹은 백과사전의 문들을 무작위로 아카이브하고 탐구해보는 사이트로 문은 본래의 특징을 따..
Asians
작업/디자인스튜디오
Asians
Asi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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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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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계학습)의 요점은 적절한 데이터 셋을 준비한 다음 컴퓨터에게 충분히 반복하여 학습시키는 데에 있다. 하지만 그것이 머신러닝을 시각 예술 작업의 도구로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전부는 아니다. 무작위로 생성된 이미지 또는 정보를 선별 및 분류하고 맥락을 통해 아름답게 세공하는 일—개수가 무한한 이미지 또는 정보를 가지고 디자인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자료의 위계를 나누고, 분류하고,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 묶고, 맥락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자료가 많을수록 그것을 운용하는 규칙을 명확하게 수립하는 반면 중복, 과한 장식, 검증되지 않은 정보 등은 최대한 삭제해야 할 것이다. ‹디자인 스튜디오 1›이 제시한 과제인 ‹십의 제곱들›에 화답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된 ..
보이지 않는 대화
작업/디자인스튜디오
보이지 않는 대화
보이지 않는 대화
작업/디자인스튜디오
보이지 않는 대화
보이지 않는 대화
전준성과 정지민은 계원예술대학교 정보관 7층(시각디자인과)을 대상으로 새로운 관찰법을 제시하고, 새로운 공간을 규정하는 프로젝트이다. Graphics - 전준성, 정지민 Filming & Recording - 전준성, 정지민 Video editing - 전준성 전준성 jjs980405@naver.com @moo.chak 정지민 sins708@gmail.com @stop._min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크레들 호텔 토피아
작업/디자인스튜디오
크레들 호텔 토피아
크레들 호텔 토피아
작업/디자인스튜디오
크레들 호텔 토피아
크레들 호텔 토피아
귀신의 집과 숙박업을 합친 테마호텔, 크레들 호텔 토피아의 서비스와 아이덴티티를 디자인했습니다. 김도은 dodokim4030@naver.com
몽상관
작업/디자인스튜디오
몽상관
몽상관
작업/디자인스튜디오
몽상관
몽상관
몽상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몽상관은 자체 개발 PASIV 장치와 수준 높은 교육을 통해 꿈을 보다 실감 나게 설계 및 체험할 수 있는 ‘꿈’을 위한 공간입니다. 꿈은 무한한 가능성의 공간입니다. 다른 가상현실 세계와는 다르게 어떠한 물리적 제약에서도 자유롭습니다. 우리 몽상관은 여러분이 자유로운 꿈의 세계를 더 안전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교육’과 ‘꿈 설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희 몽상관에서 무한한 공간, 꿈을 여러분이 원하는 모습으로 만들고 체험해보세요! - 몽상관은 꿈을 다룬 영화 '인셉션'의 세계관을 차용한 가상의 공간이다. 이 공간에서는 영화에서 등장하는 PASIV라는 기계장치를 통해 자신이 직접 설계한 꿈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몽상관은 두 가지 타입의 변주하는 아..
참참참
작업/디자인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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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디자인스튜디오
참참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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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해고 당하지 않을 정도의 소소한 반항을 주제로 풀어가는 브랜드이다. 인간관계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참고 있는 많은 직장인들에게 이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어 오늘 하루도 직장을 무사히 다닐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김수진 kcw5244@naver.com 정아영 6351020@naver.com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1. 시각디자인 전통과 기본에 충실한 교육과정
2. 스튜디오 중심의 자기주도형 학습
3. 인쇄, 디지털 매체를 포괄하는 실무중심
4.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협업태도 양성
시각디자인과는 주변 분야와의 융합 교육을 지향하는 산업체 수요 중심의 교과 과정을 지향 하며, 창의적 타이포그래피와 이미지 레이아웃을 통한 다양한 매체로의 확장을 다룹니다. 나아가 사회적 가치 생산, 소통과 협업, 비평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시각디자인 분야의 리더를 양성합니다.
박진현 (학과장)
tb6009@kaywon.ac.kr
MFA, Art Center College of Design, Pasadena, US [Media Design]
BFA, Art Center College of Design [Environmental Design]
이용제
leeyj@kaywon.ac.kr
Ph.D,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시각디자인]
MFA,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시각디자인]
BFA,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시각디자인]
최슬기
sulkichoi@kaywon.ac.kr
MFA, Yale University, School of Art, New Haven, US [Graphic Design]
BFA,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시각디자인]
최희정
alice514@kaywon.ac.kr
Ph.D, 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시각디자인]
MFA, 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시각디자인]
BFA, BGD,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Providence, US [Graphic Design]
홍혜연
hyhong@kaywon.ac.kr
Ph.D,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시각디자인]
MFA, Temple University, Tyler School of Art, Philadelphia, US [Visual Design]
MA, 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생활미술학]
권은경
ekkwon@kaywon.ac.kr
Ph.D, 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컴퓨터공학]
ME, 연세대학교 공과대학원 [전자계산]
BS, 연세대학교 이과대학 [전산과학]
(16038) 경기도 의왕시 계원대학로 66
계원예술대학교 정보관 7층 시각디자인
학과사무실
7F Information Hall. Kaywon Univ.
66 Kaywondaehangno, Uiwang-si,
Gyeonggi-do, Korea
Email: kaywonsidi.official@gmail.com
Tel: 031 420 1840
학과 인스타그램: @kaywon.sidi
졸업전시 인스타그램: @kuad.sidi
전공심화과정 인스타그램: @kuad.4.sidi
제주라는 섬에서 태어난 송명규가 ‘육지’라 불리는 곳에서 머문 시간을 시각적으로 보여준 프로젝트입니다.
2017년 2월 18일부터 2024년 11월 13일까지 총 156편의 비행편을 탑승한 송명규는 제주를 벗어나 ‘육지’라고 불리는 곳에서 머문 시간을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한곳에 머물지 않고 거처를 옮겨 다니며 그동안 받은 편지와 만난 이들을 떠올리며 보내지 못한 편지를 적었습니다. 졸업전시가 이뤄진 LDK에서는 그의 편지를 받고-쓰는 공간을 꾸몄습니다.
『2017. 02. 18 ― 2024. 11. 13』은 비행편 기록과 하늘 사진, 그리고 엄마와의 문자를 담은 사진책입니다. 『보내지 못한 편지―Letters from the Earth』는 그동안 받은 편지와 만난 이들을 떠올리며 보내지 못했던 편지를 담았습니다. 〈다시 보내는 편지〉는 시간마다 또 다른 하늘을 엿볼 수 있게 만들었으며 방문한 이들이 편지를 보낼 수 있는 공간을 꾸몄습니다.(https://myeong.kr/flight/) 〈B737-800〉은 제주와 김포를 가장 많이 오가는 비행기종으로 기체의 날개 모양을 따와 비행을 하는 느낌을 만들어 전시 공간에서 한 편의 비행을 상상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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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02. 18 ― 2024. 11. 13』(127 × 188mm, 무선제본, 두성 문켄폴라 200g/m2, 백색모조지 80g/m2, 인디고 인쇄)
『보내지 못한 편지―Letters from the Earth』(100 × 145mm, 하드커버 양장제본, 두성 스타더스트 128g/m2, 두성 프런티어터프 82g/m2, 비세븐 83g/m2, 먹 1도+4도 옵셋 인쇄)
〈다시 보내는 편지〉(가변크기, 웹사이트)
〈B737-800〉(850 × 1550 × 445mm, 미송 집성목 24T(목재))
지금, 우리의 시간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을까요? 같은 공간과 시간을 공유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성장하는 우리. 청춘의 시간은 한결같이 흐르는 듯 보이지만, 그 속에는 각자의 이야기와 기억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OFFRUIT는 ‘열매와 청춘의 결실(The Fruit of Youth)’이라는 의미를 담아, 성장 과정에서 느끼는 그리움과 추억을 이야기하는 주얼리 브랜드입니다. 첫 번째 컬렉션 LOOKING BACK ON OUR YOUTH를 선보이며, 청춘의 시간 속에서 쌓아온 경험과 결실을 상징하는 주얼리 4종을 디자인하고 제작하였습니다.
봄맞이체는 이용제 선생님의 ‘활자 소생’ 프로젝트로 제작되었습니다.
‘소생’ 프로젝트는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한글 글자체를 지금 쓸 수 있는 폰트로 제작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과거 존재했던 한글 글자체를 꺼내어 디지털 폰트로 제작합니다.
봄맞이는 그중 1930년대에 교과서에서 주로 사용되었던 ‘박경서체’를 뼈대로 제작되었습니다. 당시의 시대 환경으로 인쇄의 품질이 좋지 않아 획의 표현을 알아보는 것에 어려움이 있어 뼈대와 공간에 집중하여 폰트를 제작하였습니다. 그렇다 보니 획에서는 고딕과 같은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공간에서는 박경서체를 느낄 수 있습니다.
봄맞이는 ‘오늘폰트’에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는 크게 설치 부스와 웹 그리고 인쇄물로 구성된다. 사이버 성범죄와 법안의 속도 차이, 영역 차이, 그리고 이들이 만든 사회 현상을 확인하는 것에서 나아가, 그에 대해서 어떤 관심과 자세가 필요한지를 말한다. 범죄가 계속해서 채워나가고 있는 것에 반해 여전히 법안은 비어있기도 하며 뒤늦게 채워지기도 한다. 이러한 범죄와 법안의 쫓고 쫓기는 유기적 관계를 시각화한 작업이다. 전시를 통해 사이버 성범죄와 법안의 관계에 대해 관조하듯이 바라보던 관람자에게 CCTV라는 직접적인 매체를 통해서, 원형감옥 속 감시자와 피감시자의 역할을 동시에 부여할 수 있으며 ‘빛’이라는 매개체가 기존의 파놉티콘 원리와는 반대 방향인 중앙 감시탑으로 향해 사이버 성범죄라는 큰 메커니즘 안에서 더 이상 ‘감시’받는 사회가 아닌 ‘관심과 행동’의 시작을 촉구하는 메시지이다.
「위키피디아 한국어판 2000–2014 탄생과 사망 등재 인물」 책, 연표. 연표에는 위키백과 한국어판에 기록된 2000년부터 2014년까지의 탄생과 사망 항목에 등재된 인물 1,404명의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연표는 A4 규격의 복사지에 잉크젯 출력되었으며, 총 34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탄생과 사망을 연 단위로 나눈 각 낱장에는 인물의 이름과 성별, 직업군, 출생지에 대한 정보가 여러 시각화 방식으로 분류되어 인물의 특징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출생지 대륙은 영문 이니셜로, 직업은 특정 색상을 사용한 밑줄로 보여줍니다.) 뿐만 아니라, 각 연도의 인물 정보를 요약하여 분석한 글과 그래프가 포함되어 있어 연표를 보다 의미 있는 방식으로 이해하고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책은 연표를 거의 그대로 옮긴 형식입니다. 마진과 쪽번호를 더하고 목차와 크레딧을 추가로 만들어 인쇄해 5mm 세네카를 주어 자른 표지와 함께 책철제본 했습니다. 한 해의 탄생과 사망 기록을 양면인쇄 했다는 점이 연표와 크게 다른 점입니다.
외계인은 어디에 있을까? 아무도 아는 바 없다.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는 하늘을 올려보았고, 그곳의 그들을 부지런히 궁금해했다. 어느 고대 그리스 철학자—에피쿠로스—는 "우주는 무한하니 우리가 모르는 생명체가 사는 곳 또한 수없다"라고 했다. 여기 조선에서도 한 실학자—홍대용—은 "생각하는 생물이 지구에만 있지는 않"겠다고 기록했다. 줄곧 외계인설을 외치다가 로마 가톨릭교회에 이단으로 몰려 처형된 애석한 철학자 —조르다노 브루노—도 이탈리아에 존재했다. 이제 수 세기가 지났다. 인류는 지구에서 150만 킬로미터에 떨어진 공간에 카메라를 보낼 줄 아는 종족이 되었다. 135억 년 전의 우주를 관측하기 위해서다. 외계 지적 생명체를 찾는 노력도 냉전 이후 미진하지만 여전하다. 200광년 안에 사는 1,000개의 별들이 보내는 전파를 매일 수집하는 SETI 프로젝트가 그렇다. 그런데도 우리는 여전히 아는 것 없다. 하지만 적어도 지난 120년 동안 인류는 외계인을 수백 번씩 구타하고, 또 비슷하게 얻어맞았으며, 애틋하게 눈짓하다가 몇 차례 입을 맞췄다. 프랑스의 "달세계 여행"(1902)에서, 미국의 "또 다른 세계에서 온 물체"(1951)에서, 한국의 "별에서 온 그대"(2013)에서 그랬다. 스크린의 외계인들이다. 아무도 본 바 없지만, 그들은 우리를 닮았다. 가끔은 게나 곤충, 문어의 모습이고, 언제는 매끈한 금속 피부를 두른 채 나타난다. 옷차림은 원주민이나 적대국 제복 차림일 때도 있다. 스크린의 외계인들, 이들은 사람이다. 두꺼운 컴퓨터 그래픽과 분장 너머에 진짜 배우가 있다는 얘기는 물론 아니다. 우리가 외계인에 완전히 무지하기에, 스크린의 외계인에 대한 원관념의 화살은 우리 자신을 향해있다는 뜻이다. "달세계 여행"에서는 제국주의적 관점이, "또 다른 세계에서 온 물체"에서는 냉전의 히스테리가 짙게 배어있다. 그래서 외계인의 역사는 바깥을 정의한 역사인 동시에 바깥과 관계 맺은 역사이며, 결국 우리의 초상이기도 하다. 이강선, 이수운, 민동인은 외계인 스크린 타임라인 1902-2022를 통해서 이 시기 사이에 그려지고 스크린에 상영되었던 영화와 TV 쇼의 수만 가지 외계인을 채집하고 관찰하기로 한다.
TV 드라마는 시대상을 반영하기 마련이다. 방영한 시대와 맞물리는 여러 사건과 사회현상이 나타난다. 〈스카이캐슬〉에 등장하는 대학 입시 속 학습 경쟁에 사람의 공감을 얻었고,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청년 세대의 불안정한 주거를 다룬다. 또 드라마는 그 시대에 유행하는 패션, 말투, 인테리어 등을 엿볼 수 있는 사료가 되기도 한다. 한편 드라마의 매체적 문법이나 창작자의 주관에 의해 편집되는 것들도 있다. 〈하이킥〉 시리즈의 여성 캐릭터의 방에는 책상이 없고, 가난한 역할을 맡은 주인공이 협찬받은 명품 옷을 매일 다르게 입기도 한다.
우리는 그중 우리의 흥미를 끈 ‘여주인공의 방’에 초점을 맞춰, 2009년부터 2022년까지 방영된 한국 TV 드라마들을 살펴보았다. 효과적인 탐구를 위해 ‘1) 방영 동시대를 배경으로 할 것’ ‘2) 여성 주인공이 결혼하지 않은 싱글일 것’이라는 두 가지 규칙을 두고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두 권의 책과 하나의 연표를 만들었다.
푸른 표지의 첫 번째 책은 각 방이 거주 공간으로 잘 기능하는지 검토한다. 방 안 사물 목록을 작성하고, 그것들의 상대적 크기를 짐작하며 그린 도면을 담았다. 또 방에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을 추측하며 ‘요가 매트’, ‘맥북프로’, ‘100m 달리기’를 새로운 단위로 제시하며, 이미지로 접하던 방을 공간으로 감각하는 상상을 돕는다.
여주인공의 얼굴들이 있는 두 번째 책은 공간에서 눈을 떼고, 각 방이 이미지로서 표출하는 기호에 집중했다. 드라마 속 여주인공의 방이 나오는 장면들을 수집해 모든 방의 이미지를 콜라주로 담았다. 인물을 제외한 콜라주는 온전한 방의 모습만을 보여준다. 페이지의 왼쪽에는 방의 대표적인 색상을 담은 컬러바를 적용했다. 또, 드라마에 대한 정보를 주로 담은 첫 번째 책과 달리 여주인공의 캐릭터에 집중할 수 있는 정보와 대사를 실었다.
마지막으로 연표에서는 대비되는 기능을 가진 두 가구, 책상과 화장대의 등장 추이를 더 많은 드라마를 대상으로 살펴보았다. 각 드라마의 화장대와 책상이 각각 크기에 따라 좌우로 뻗어있다. 여주인공의 방에서 화장대와 책상 중 더 큰 쪽을 향해 정보 텍스트의 배열이 달라지고, 연도의 숫자 또한 그에 대응한다. 정보 텍스트와 연도 숫자의 변화를 통해 2009년에서 2022년 여주인공의 방의 흐름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이원호는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소설〈모데라토 칸타빌레〉를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한다. 모호한 대화를 추적하고, 밑줄을 긋고, 대사를 낭독하듯 따라 쓴다. 때로는 자의적으로 개입하기도 한다. 그는 이 책을 “그림 자책그림자책”이라고 명명한다.
과연 와인은 몇 잔이었을까? 두 갈래의 끈은 무엇을 매듭짓고 있는가? 대못은 무엇을 부수며 침투하는가?
*〈마르그리트 뒤라스, ⌜모데라토 칸타빌레, 정희경, 1958〉의 판형과 페이지 수를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프로젝트<할아버지의 당근>는 할아버지의 2021년 1월부터 2023년 5월까지의 휴대전화 속 당근마켓 거래 현황을 수집하여 표현한 웹페이지와 포스터이다.
할아버지의 중고 거래는 할머니가 모르게 거래되는데, 이를 할아버지의 중고 거래 동선을 따라가며 볼 수 있도록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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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페이지는 지도 API를 사용하여 할아버지께서 구매하신 물품을 거래하신 장소에 배치하였으며 동시에 할머니께 어떤 거짓말을 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페이지를 돌아다니며 할아버지의 중고 거래 동선과 분포 지역을 파악할 수 있으며 할아버지의 취미생활 또한 엿볼 수 있는 데이터가 됩니다.
인쇄물에서 할아버지의 거짓말과 중고 거래 판매자와의 채팅 내용을 동시에 배치하여 물건을 거래할 때 드러나는 거짓말들과 서툰 채팅으로 나타나는 오타와 띄어쓰기를 마주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중고 거래의 횟수 증가와 해당 시기에 할아버지께 어떤 이벤트가 있었는지 볼 수 있는 연표가 됩니다.
Generator & Discriminator
사이버 성범죄 생성자와 식별자
본 책은 양쪽의 펼침 면에서 사이버 성범죄로 한정 지은 범죄와 법안의 관계를 다루고 있다.
디지털 세계에서 완벽한 삭제가 어렵기 때문에 피해자들은 여전히 그 흔적들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디지털 성범죄는 계속해서 새로운 기술들을 매개로 우리 일상을 파괴하려 할 것이다.
범죄가 계속해서 채워나가고 있는 것에 반해 여전히 법안은 비어있기도 하며 뒤늦게 채워지기도 한다.
이러한 범죄와 법안의 쫓고 쫓기는 유기전 관계를 시각화한 작업이다.
이는 언제나 뒤늦은 대응과 법제도 변화에 대한 사회 문제를 비판하고자 하는 편집자들의 의도가 담겨 있다.
펼침 면의 왼쪽 영역은 사이버 성범죄를 사용된 기술들을 기준으로 나열하고 있으며, 오른쪽 영역은 2015~2021년 동안의 개정 법안들을 나열하고 있다. 양쪽의 펼침면은 다른 인상의 여백과 배치로 각자의 영역을 이어가지만, 마치 패턴처럼 보이는 글자들이 양쪽의 행간 사이를 통과하며 하나의 페이지로 연결하고 있다.
이는 범죄와 법안의 유기적 관계를 보여줄 뿐 아니라 책의 공간이 사이버 세계이며 사이버 성범죄는 어디에나 흔적을 남기며 완전한 삭제란 어렵다는 메시지를 담기 위해 0과 1의 이진법의 원리를 빌려와 각 범죄에 사용된 기술의 글자들로 채워나간다.
연표에서 보이는 배경의 0과 1의 숫자들은 사이버 성범죄의 통계 수치를 보여주는 그래프이며 동시에 연표의 장소 역시 사이버 세계임을 나타낸다. 연도별로 구분된 범죄와 그 뒤를 쫓아가고 있는 법안의 관계에 집중해 주길 바란다.
mound 프로젝트는 '식물에게 필요한 공간'에 대한 고찰을 통해 시작되었다. 현대의 환경오염으로 인해 식물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식물의 가치를 잊지 않도록 아카이브를 통해 보존할 필요성을 느꼈다.
이에 mound 는 2600년의 가상 세계를 상상하여, 식물을 치유하고 보존하는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세계에서는 오염된 공기로 인해 식물의 표면에 작은 결정이 쌓여 식물 본래의 모습이 사라진다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스토리를 통해 우리는 식물의 가치와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mound 만의 공간을 브랜딩 하였다.
프로젝트명인 'mound'와 관련하여 둥근 언덕 모양의 곡선을 활용한 원형 모듈 그리드를 사용하여 픽토그램과 폰트를 제작하였으며, 통일된 시각적 요소를 구현하기 위해 이 그리드는 'mound' 공간 내에서 기반이 되는 디자인으로 설정하였다.
저희 브랜드 ‘어스'는 “우주멍"이라는 이색적인 콘텐츠를 홍보하기 위한 다양한 매체를 제작하고자 합니다. 이 프로젝트의 우주 밈 컨텐츠를 통해 유쾌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사람들 사이에 유대감을 형성하고 네트워크 결성을 유도하고자 합니다.
저희가 제작한 매체들은 패키지, 포스터, 영상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영상은 "우주멍"의 콘셉을 짧은 스토리로 표현하며, 우주 명상, 커피 한잔, 우주 걷기(스페이스 워킹) 등 3개의 장면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각 장면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주인공의 얼굴을 크게 확대한 후 동참하고자 하는 고개짓(고개 끄덕임)을 통해 우주멍에 동참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이드 리플렛은 우주멍 콘텐츠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컨텐츠를 잘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8단 병풍 접지를 사용하여 면을 접었을 때 한 번 더 접지를 만들어 우주의 다차원적인 공간을 표현하고자 합니다. 리플렛의 앞 페이지에는 브랜드 개요, 우주멍 콘텐츠, 굿즈샵, 우주멍 밈에 대한 기대효과를 담았으며, 뒷 페이지에는 컨텐츠 이용에 관한 진행 순서, 주의사항, 금기사항 등의 내용을 담았습니다.
웰컴 키트는 우주에 설립된 최초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방문객에게 선물을 주는 역조공 방식을 사용하여 환영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브랜드는 고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고, 방문객들은 환영받는 기분을 느끼며 낯선 우주라는 공간에 쉽고 재미있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K-POP은 Korean Popular Music의 줄인 말로 한국 대중음악을 의미한다. 1990년대 말 1세대 아이돌에서 시작되어 듣는 재미와 보는 재미까지 극대화한 이 노래들은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으면서 해외에서부터 K-POP이라는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았다. 한국을 세계에 알리기도, 한 사람의 인생에 큰 영향을 주기도 하는 K-POP의 가사를 사용해 타이포그래피, 레터링, 그래픽 포스터들을 제작한다.
*웹사이트는 모바일 접속을 권장합니다.
https://cheong-um-kpop.netlify.app/
〈보이는 세상 : 안 보이는 세상〉에서는 안 보이는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총 8가지 분류(난민과 외국인, 노인, 청소년과 어린이, 성소수자, 여성, 환경 관련, 노동자, 장애인)로 조사했다.
웹사이트에서 그들이 외치는 목소리 즉, 텍스트를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수집된 텍스트는 보이는 세상의 공간인 전시장에 설치된 장치를 통해 전달된다. 그들의 목소리 속 반응하는 단어(-에 관하여, 강력히, 제발 등)가 등장하면 각 장치에 설정된 고유한 사운드가 재생되며 동시에 화면이 반전된다. 장치는 하나씩 주제를 담당하여 데이터를 수집하고 보이는 세상에 말을 건넨다. 순환하는 사각형은 장치가 분리된 개체가 아닌 서로 연결되어 소통하고 있다는 유기성을 보여준다.
https://bravej.kr/work/?1223859665/12
단순히 까다로운 입맛을 소유했다는 우연한 공통점으로 시작된 프로젝트에서 하늘과 민경은 싫어하는 음식을 나열하고 분류한다. 이 과정을 통해 평소 당당하게 밝히기 어려웠던 싫어하는 음식에 대한 각자의 사연과 철학에 대해 용기 있게 이야기한다. 이는 편식하는 이들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을 개선하고, 우리와 닮은 편식가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낸다. 나아가 취향이 다른 서로에 대한 이해를 통해 모두가 가장 솔직한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기를 기대한다.
무화과는 없을 무(無) 꽃 화(花) 열매 과(果)자를 사용해 꽃 없이 열매 맺는 과일이다. 우리는 무화과를 열매로만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우리가 먹는 부분 자체가 꽃이기도 하다. 열매의 껍질은 꽃받침이며, 내부의 붉은 과실이 꽃이다. 표면적으로 보여 왔던 과일의 시선을 꽃의 시선으로 바꿔 숨어있는 것을 들어내고자 한 태도는 2022년 11월 10일에 출간한 [무화과: 隱花果]에서 엿 볼 수 있다.
책에서는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정보들로 구성하게 되었다.
인터넷은 공식적인 사실 또는 근거 없는 정보, 루머에 가까운 것들이 구분 없이 있다. 오히려 표면적으로 볼 수 있는 공식 정보를 피하고 루머에 가까운 이야기, 2차 창작물에 의한 비유와 표현들에 관한 이야기다.
책을 읽어가며 보이는 그래픽들은 무화과 속을 돌아다니는 무화과 말벌의 움직임이다. 어쩌면 무화과 말벌의 움직임은 흥미로운 내지를 보는 우리의 시선일 수도 있다.
구글 스트리트뷰 속 누락된 공간을 찾아 경험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한다. 누락된 공간의 실제 모습에서 포착되는 요소들을 수집한 후 사실에 기반한 그래픽을 개발한다. 개발된 그래픽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공간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의 재료로 사용되고 관람객들은 ‘도산대로81길 48’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다.
이런 적 있지 않나요?
아무것도 없는 길에서 넘어지거나, 하려던 말을 잊어버리거나, 갑자기 무거워져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거나 하는 일들 말이죠.
지금까지는 이 모든 일들이 여러분의 탓이라고 생각했을 테지만, 사실은 아닙니다! 이 모든 일들은 바로 'X'라는 생명체들이 벌인 일이에요!
우리는 일상의 여러 부분에서 'X'와 크고 작은 영향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모르고 있는 것일 뿐이죠. 하지만 X 연구소는 독자적인 연구법을 통해 'X'를 발견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오로지 우리 연구소에서만 볼 수 있는 'X'에 대한 정보, 어떤 X가 어떻게 우리의 일상에 숨어들어 있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https://x-lab-com.netlify.app/
영생의 고고학이란 인류가 남긴 영생에 대한 잔존물을 탐구하고 동시에 영원히 풀 수 없는 물음에 대한 실마리를 찾고자 하는 것을 말한다. 단순한 아카이브가 아닌 고고학의 특징을 담아 어디서부터 영생의 개념이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어떤 양상으로 이어지는지 파악하고 긴밀한 관계를 풀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불멸에 대한 탐욕, 죽음에 대한 공포와 장수의 욕구, 영생 사회의 모습 등 영생에 이르기 위해 기반하는 인류의 다양하고 흥미로운 양상을 수집해 기록하였다.
양치를 하다보면 이러한 경험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치약이 어딘가로 사라졌다던가 끝까지 남아있는 치약이 잘 나오지 않아 아쉽던 경험을 있었을 것이다.
시중에는 이미 이런 문제점을 보완한 고체 치약이라는 대체품이 존재한다.
고체 치약은 고형으로 제작한 치약을 사용하는 제품으로 기존의 치약보다 편의성과 위생성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제품이다.
grinning은 세상에서 가장 간편한 반짝임을 판매하는 고체 치약 브랜드이다.
'어떤 요소가 사람들을 행복하게 보이게 할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grinning은 사람들이 웃을 때 보이는 반짝임이 행복해 보이게 만드는 원인이라는 결론을 얻었고 그 아름다움을 더 반짝이게 만들어 주는 고체 치약 브랜드를 제작하게 되었다.
WEED는 바다숲의 구성원인 해조류를 시각화하고, 이를 활용하여 친환경 욕실용품을 제작한다. 쓰레기로 인해 황폐해진 바다와 사라져가는 바다숲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작지만 큰 변화를 실천한다. 불필요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환경을 살리는 행동에 누구나 쉽게 입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친환경 욕실용품을 사용함으로 해조류는 일상생활을 함께하는 일원이 된다.
WEED와 함께 나만의 바다숲을 만들어보자.
“공간은 결코 내 것이 아니며, 한 번도 내게 주어진 적이 없지만 나는 그 곳을 정복해야한다.” 조르주 페렉, 『공간의 종류들』, 152p.
이 프로젝트는 작게는 물건이 차지하고 있는 공간에서부터, 벽으로 구획되어있는 방 안의 공간, 그리고 물리적으로 나뉘어져있지 않은 외부의 공간, 극단적으로는 한 나라의 영토까지 여러 공간들에서 소유권을 주장하는 방법들을 탐구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으로 공간을 구매하고, 그것에 관련한 문서를 가짐으로서 공간을 소유하는 것이 아닌, 공간 자체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면서 소유권을 주장하는 방법들을 나열해보며 그 방법들을 실천하게까지 하며 독자들로부터 공간의 진정한 소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책에서 기록하기, 확장프로그램에서 행동하기, 웹사이트에서 다시 기록하기 라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며 최종적으로 웹사이트에서는 독자들이 크롬 확장프로그램에서 공간의 소유를 주장하는 행동들을 실천한 모습을 수집해서 다시 기록한다.
기획 박지원, 신세임, 정용기
편집디자인 박지원, 신세임
도면 박지원
웹사이트 정용기
크롬확장프로그램 정용기
"종이(관공서에서 사용하고 모든 문구점에서 판매하는 국제 규격 모델) 한 장의 면적은 623.7제곱 센티미터다. 1제곱 미터 공간을 채우려면 16페이지 조금 넘게 글을 써야 한다. 책 한 권의 평균 크기가 21x29.7 센티미터라고 가정할 때, 국립도서관에 보관된 모든 인쇄 저작물의 양장을 벗겨서 꼼꼼하게 페이지들을 한 장 한 장 나란히 펼쳐놓으면 세인트헬레나섬 또는 트라시메니 호수 전체를 덮을 수 있을 것이다.” - 조르주 페렉 / 공간의 종류들 中 -
앞서 읽은 조르주 페렉의 문장에 대한 답문으로 책 한 권 한 권의 페이지를 꼼꼼히 벗겨 실제 공간의 면적과 비교한다. 먼저 세계에서 가장 OO한 책들의 목록을 작성한 후, 페이지 수와 크기를 토대로 책의 면적을 계산한다. 이후 계산된 면적을 토대로 1)책의 내용과 관련된, 2)책의 면적과 유사한 면적을 가진 공간을 탐구한다. 이는 조르주 페렉의 상상에서 끝난 문장을 현실로 이끌어 수학적 접근을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함을 목적으로 한다.
‘거의 어리석을 정도로, 더 천천히 접근해야 한다. 흥미롭지 않은 것, 가장 분명한 것, 가장 평범한 것, 가장 눈에 띄지 않는 것을 적기 위해 노력하기’라는 문장에 대한 화답으로 페렉의 관찰법을 차용해 책 표지에서 ‘무주의 맹시’로 인해 가려진 그래픽 요소들을 관찰한다.
관찰의 범위는 계원예술대학교 도서관에 비치된 책으로 제한한다. 페렉의 관찰법 중 ‘관찰하기 / 기록하기’ 단계에 따라 책 표지 속 사소한 요소들을 관찰하고 분류체계를 설정해 수집한다. 수집된 요소들은 분류 체계에 따라 책에 저장한다. 수집한 요소들을 출발점으로 다음 단계인 ‘상상하기’에 따른 재구성을 시도한다. 웹 사이트를 통해 끊임없는 상상을 시도하고, 이러한 시각적 상상의 결과를 포스터로 최종화한다.
일상생활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문을 담은 이 프로젝트는 조르주 페렉의 『공간의 종류들』을 읽고 익숙했던 문에 대한 색다른 시각과 매력을 느꼈던 경험에서 출발하여 세상의 다양한 문들을 재조명하고자 기획하였다. 또한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히 공간을 구획하는 기준으로써의 문, 당연한 삶의 일부가 아닌 문에 대한 색다른 사유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취지를 담았다.
이름하여 ‘문대백과사전’ 프로젝트는 인쇄물인 백과사전과 웹사이트인 아카이브 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대백과사전은 존재하거나 존재하지 않는 문을 다양하게 수집해 문의 정의, 용어 사전, 문 목록, 부록 등의 내용을 사전의 형식으로 묶어낸 책이다. 문 아카이브 웹은 백과사전의 문들을 무작위로 아카이브하고 탐구해보는 사이트로 문은 본래의 특징을 따라 새로운 공간에 도달 혹은 돌아가는 하나의 장치로써 기능하며 곳곳에 문의 특징이 반영된 페이지를 볼 수 있다.
백과사전과 다르게 웹은 진중함과 정보 전달성을 다소 탈피하며 다른 성질을 띄어 보다 흥미롭게 문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중점을 두었다. 이처럼 두 매체는 서로 다른 성질을 띄며 상호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김나연 : 문대백과사전, 자료 수집
고윤아 : 문 아카이브 웹, 자료 수집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계학습)의 요점은 적절한 데이터 셋을 준비한 다음 컴퓨터에게 충분히 반복하여 학습시키는 데에 있다. 하지만 그것이 머신러닝을 시각 예술 작업의 도구로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전부는 아니다.
무작위로 생성된 이미지 또는 정보를 선별 및 분류하고 맥락을 통해 아름답게 세공하는 일—개수가 무한한 이미지 또는 정보를 가지고 디자인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자료의 위계를 나누고, 분류하고,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 묶고, 맥락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자료가 많을수록 그것을 운용하는 규칙을 명확하게 수립하는 반면 중복, 과한 장식, 검증되지 않은 정보 등은 최대한 삭제해야 할 것이다.
‹디자인 스튜디오 1›이 제시한 과제인 ‹십의 제곱들›에 화답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된 이 머신러닝 프로젝트는 작업자가 최종적으로 선택한 맥락에 따라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를 매개로 확산되고 있는 동양인 혐오 범죄에 반응하였다.
* 애플의 광고 ‹Behind the Mac — Greatness›의 배경음악과 내레이션을 차용하였다.
전준성과 정지민은 계원예술대학교 정보관 7층(시각디자인과)을 대상으로 새로운 관찰법을 제시하고, 새로운 공간을 규정하는 프로젝트이다.
Graphics - 전준성, 정지민
Filming & Recording - 전준성, 정지민
Video editing - 전준성
귀신의 집과 숙박업을 합친 테마호텔, 크레들 호텔 토피아의 서비스와 아이덴티티를 디자인했습니다.
몽상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몽상관은 자체 개발 PASIV 장치와 수준 높은 교육을 통해 꿈을 보다 실감 나게 설계 및 체험할 수 있는 ‘꿈’을 위한 공간입니다.
꿈은 무한한 가능성의 공간입니다. 다른 가상현실 세계와는 다르게 어떠한 물리적 제약에서도 자유롭습니다. 우리 몽상관은 여러분이 자유로운 꿈의 세계를 더 안전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교육’과 ‘꿈 설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희 몽상관에서 무한한 공간, 꿈을 여러분이 원하는 모습으로 만들고 체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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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상관은 꿈을 다룬 영화 '인셉션'의 세계관을 차용한 가상의 공간이다. 이 공간에서는 영화에서 등장하는 PASIV라는 기계장치를 통해 자신이 직접 설계한 꿈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몽상관은 두 가지 타입의 변주하는 아이덴티티로서 표현된다.
다양한 꿈의 장르를 나타내며 변화하는 폰트들로 표현되는 로고 타입과 현실을 나타내는 면적인 로고에서 출발하여 꿈으로 빠져들어 가는 모습을 나타낸 로고 심볼.
로고에서 활용된 심볼들은 공간을 설명하는 60개의 픽토그램의 언어로써도 활용된다.
픽토그램들은 일련의 규칙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공간을 설명하는 픽토그램 | 공간의 규칙을 설명하는 픽토그램 | 공간의 상태를 표현하는 픽토그램 |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을 나타내는 픽토그램
이렇게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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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상관의 건물은 로고 심볼의 형태를 딴 모양으로 설계된다. 1관, 2관, 3관으로 구분되며 각 관의 인포메이션 센터에서는 공간의 안내도와 안내 책자를 배부하고 있다. 안내도에는 층별 공간을 픽토그램을 활용하여 안내하고 있고, 안내 책자에서는 그 공간들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안내도와 안내 책자는 한 패키지 안에 담겨 있으며, 패키지는 변주하는 로고 심볼을 인쇄매체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참참참>은 해고 당하지 않을 정도의 소소한 반항을 주제로 풀어가는 브랜드이다. 인간관계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참고 있는 많은 직장인들에게 <참참참>이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어 오늘 하루도 직장을 무사히 다닐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